최근 서울시의회에 TBS 설립 및 운영 조례를 폐지하는 안이 제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TBS 문제는 시의회 교체로 인한 정치권력의 언론 압력 문제 혹은 공정성 시비를 바탕으로 한 저널리즘 가치 문제로만 인식하는 것은 결국 프레임 싸움 대립 구도의 관점에 따라 해당 사안을 협소하게 볼 위험이 높습니다.미디어오늘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언론장악’ 대 ‘공정방송’이라는 프레임 싸움을 넘어서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으로 출범한 TBS의 지역 공영방송 위상과 역할을 재고하도록 인식의 폭을 넓히고자 외부 필진의 글을 4편에 나눠 실습니다
여기 한 건설업체가 있다. 1989년 광주에서 직원 5명으로 시작한 이곳은 2000년대 광주 전남권에서 사업을 확장하다 2005년 서울 역삼동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대기업 건설사들이 해외로 나간 국내 건설시장 공백은 기회였다. 전국 도처의 신도시 및 택지개발에 뛰어들었고, 역세권 도시개발지구도 마다하지 않았다. 건설업 뿐이 아니었다. 이 업체는 2011년 광주방송(kbc)을 인수했고 리조트와 골프장 등 레저사업과 농산물 유통업에도 뛰어들었다.